OST
장르: 게임 OST
앨범소개글 (Album introduction)
패미컴 디스크 시스템판을 MSX2로 다시 역이식+어레인지한 작품이다. 발매일은 원작 발매의 이듬해인 1987년 1월. 연초에 나온 탓인지 게임상의 크레딧에는 1986년으로 적혀있다. 매체는 1mbit(=128KByte) 카트리지로 소위 메가용량 게임 중 하나. 1990년 무렵에 국내에 대우전자에서 라이센스를 받아 정식 패키지로 출시된 적도 있다.
메가롬팩 게임이기는 하지만 실제 차지하는 용량은 크지 않아서 확장램팩 없이 메인메모리만으로 실행 가능한 카세트 테이프와 디스켓 버전도 불법복제로 널리 유통되었다. 그런데 기존 게임에 비해 용량이 컸던 것만은 사실이므로 카세트 테이프로 실행하려면 로딩에만 꼬박 몇십 분씩 걸리는 근성이 필요했다. 그래서 당시 유저들은 며칠간 PC를 끄지 않는 기행을 벌이기도..
전반적인 게임 디자인은 패미컴판에 준하고 있으나 세세한 부분에서 달라진 점도 많고 MSX2의 그래픽을 살려 색상이 훨씬 화려해졌고 패미컴판에는 없는 요소도 추가되었으나 패미컴 판에 있는 고속 스크롤 같이 빠진 요소도 있다. 게임 내용 자체를 갈아엎고 볼륨을 크게 늘려버렸기 때문에 사실상 2편이라고 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그냥 MSX2판 자낙으로 보는 듯. 사실상 자낙의 완전판이다. 80년대 당시 국내에서는 '자낙 엑설런트'라고 많이 알려졌으나 실제로 EX는 Excellent의 약어라고 알려진 바는 전혀 없으며 심지어 패키지에 적혀있는 타이틀은 그냥 'ZANAC'이었다. 그러나 게임 내의 타이틀에는 EX가 붙어있기 때문에 MSX1판과의 구분을 위해서 본작은 '자낙 EX'라고 일컫는 것이 일반적.
MSX2용 게임 답게 그래픽은 당시 게임 치고 상당히 화려한 편이며 게임의 볼륨도 커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자낙 EX가 나온 1987년 초(사실상 1986년작이나 다름없다)만 해도 MSX2 전용 게임이 많지 않았던데다 특히 슈팅게임은 손으로 꼽는 수준이었는데, 전년에 MSX2와 동시에 나온 슈팅 게임 '레이독'이 화려한 그래픽에 비해 게임성이 영 좋지 못했던데 비해 자낙 EX는 그래픽과 게임성을 모두 잡는 데 성공하여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1987년은 MSX2용 게임들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해인데 그 첫 테이프를 자낙 EX가 끊었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 또한 래스터 분할을 통해 화면 상단에 스코어를 표시하는 기술적 테크닉을 처음으로 선보인 작품이기도 하다.
크레딧 (Credit)
Produced By [작곡가]
Koji Teramoto
Release Date [출시날짜]
November 28,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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