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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사운드 (Game Sound) 1/NES

[NES] 미궁조곡 (Milon's Secret Castle) 사운드트랙 OST (Soundtrack)

by 치키치키박 2024.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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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on's Secret Castle 迷宮組曲(めいきゅうくみきょく) ミロンの大冒険(미궁조곡 - 미론의 대모험) / Milon's Secret Castle(마일론의 비밀의 성)

 

 

 

OST

 

 

바이올린 COVER

 

 

장르: 게임 OST 

 

 

 

앨범소개글 (Album introduction)

 

986년 허드슨 소프트에서 만든 액션, 퍼즐 게임. 패미컴으로 발매되었다. 이후에 Wii 3DS 버추얼 콘솔로도 발매되었다.

줄거리는 음악의 나라에 사는, 그러나 다른 사람들과 달리 음악을 못하는 주인공인 미론이 자신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 비밀의 성에 사는 여왕을 찾아가지만 비밀의 성은 웬 악마들에게 습격을 받고 있었고 여왕도 잡혀 있어서 마왕을 무찌르고 비밀의 성의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성을 동분서주한다는 전형적인 사이드 스크롤러 타입의 내용이다.

제목에서 보듯 본 게임의 테마는 음악. 실제로 게임 내내 음표나 악기 등이 자주 등장하는 걸 볼 수 있으며 배경음 역시 8비트의 한계는 있지만 상당히 훌륭한 편. 특히 보너스 스테이지의 음악은 찾아낼 때마다 악단이 들고 있는 악기가 하나씩 추가되면서 음이 더 심화되는데 한 번 완성해서 들어보는 걸 권장. 참고로 악기는 당연히 숨겨져있는데 마리오가 벽돌을 치듯이 점프로 툭쳐야 나온다.

기본적인 진행은 미론을 조작해서 여러가지 단서를 모으고 최후에 마왕을 찾아다니는 것으로, 일단 성 바깥 장면과 문을 통해 들어가면 나오는 성 안 필드 구성으로 나눠져 있다. 그런데 시작할 때 HP가 반밖에 안 남아있는 상황이 묘하게 의문을 자아낸다.

또한 게임 진행에 필수적인 아이템을 사고 힌트를 들을 수 있는 상점도 있다. 화폐는 음표나 이런 게 아닌 그냥 달러를 쓴다.

그 외에 독특한 점으로 주인공 미론의 무기는 비누방울. 마법이나 화기류가 난무하는 이쪽 계열 주인공으로서는 확실히 희귀한 경우...지만 역시 비누방울이라서 그런지 직선이 아닌 살짝 위로 뜨는 사선으로 날아가서 은근 골치아프고, 생긴 거 답지 않게 불 같은 건 못 끈다. 그래도 일단 진행하다 보면 한 두차례 강화되어 불도 끌 수 있게 변해 제 값을 하며, 최종강화까지 하면 방울이 아닌 웬 에너지탄이 날아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AVGN 리뷰하기도 했다. 까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꽤 공감 갈텐데 주로 깐 건 이 게임의 숨겨진 요소들의 불친절함(후술)이 대부분. 영상의 80%가 이걸 까는 내용에 해당한다. 두 번째 보스까지만 다뤄서 후반부에 나오는 숨겨진 벽에 들어갈 수 있거나 보이지 않는 발판 같은 건 나오지도 못했다. AVGN은 좋은 게임이 될 수 있었지만 허드슨 명성에 먹칠을 한 게임이라고 깠다.

실제 북미측에선 이런 불친절함과 비디오나 대여점 책빌리듯 2~3일 게임 렌탈이 주를 이루던 당시 북미 게임문화가 끝내주는 시너지를 일으켜(...) 상당히 저평가되는 편이다. 아예 닌텐도 파워에서 팁을 소개하는 코너에서 이 게임을 시작하는 법을 소개했을 정도에, 게임 오버시 컨티뉴를 위해선 커맨드를 입력해야 하는데 그 커멘드가 북미판 설명서가 아닌 닌텐도 파워에 실렸다. 거기다 설령 설명서에 실렸다고 해도 북미측의 경우 당시는 비디오 가게에서 게임을 렌탈해서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러면 당연히 설명서가 없다. 당연히 그 당시엔 인터넷도 없던 시절이니 플레이어 입장에선 완벽한 맨땅에 헤딩. 이 때문에 북미 유저들은 대체로 AVGN의 리뷰에 공감하는 편이며, 이딴 쓰레기 게임이 버추얼 콘솔로 나온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나오는 편.

물론 시대와 환경의 문제일 수도 있다. 저 당시 게임들(예를 들면 슈퍼 핏폴과 드라큘라 2 저주의 봉인 등)은 불친절한 요소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고 꼬마들은 지금처럼 공략법 일일이 다 알려주지 않아도 알아서 잘만 깬데다 그게 딱히 이상한 것도 아니었는데 지금은 일단 정보부터 알아보고 하는 시대가 됐다는 것 정도.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결론은 상당히 개인차가 있는 게임이다. 명작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많지만, 쿠소게라고 까는 사람도 엄연히 있다. 실제 니코니코동화의 해당 AVGN 에피소드를 보면 일본인들끼리도 코멘트로 논쟁이 벌어져 시끌벅적한 편. 사실 AVGN이 해당 에피소드는 유난히 부실하게 플레이해서 일부로 과장되게 까기도 했는데, 보통 다른 에피소드는 터무니없이 어렵지만 않으면 어떻게든 비밀을 알아내고 끝까지 플레이하는 경향이 있지만 본 게임은 두 번째 보스한테 죽은 뒤 게임을 끝내버렸다. 엄밀히는 두번째 보스에게 죽은 뒤 이어하기 방법을 알아냈으나, 이미 버스는 떠났다면서 빡종.

한국에서의 인지도는 AVGN보다 적지만 일본에서는 나름 추억의 게임으로 인정받고 있는 듯하다. 게임센터 CX 19화에서 다룬 게임이었고 시청자들의 리퀘스트가 굉장히 많았다고 한다. 아리노는 어렸을 적 해본 적이 있다고 했고 기억을 더듬어가며 15시간만에 클리어. 도쿄 엔카운트에서도 12화에 게스트로 출연한 산페이 유코가 어린 시절에 여러 번 도전해봤으나, 게임의 규칙이나 흐름을 몰라서 결국 스테이지 1도 넘지 못했다는 사연을 이야기했고 실제 방송에서 플레이도 했다.

요약하자면 싫어하는 사람은 극도로 싫어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극찬하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게임.

 

 

 

크레딧 (Credit)

 

Produced By [작곡가]

Takeaki Kunimoto, Daisuke Inoue (NES)

 

Release Date [출시날짜]

1986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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